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됐다.
만기는 1년이며 발행금리는 2일 AAA은행채 민평(1.22%) 대비 7bp 낮은 1.15%로 결정돼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5조원의 자금을 지원한 국민은행은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글로벌 인증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 취득 후 같은해 10월 국내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 외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2월과 7월에도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 외화 후순위채권 및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 등 사회적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사업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