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혁신전담 조직 BDO 신설…구현모 "고객發 자기혁신" 주문

  • 송고 2020.04.16 20:37
  • 수정 2020.04.17 08:3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 url
    복사

BDO그룹 본격 활동…300명 규모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

KT의 혁신 전담조직인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 그룹이 16일 출범했다.

BDO 그룹은 KT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명으로 구성한 프로젝트 조직이다. 앞으로 구현모 KT 대표가 그룹을 직접 챙기며 혁신 작업을 추진한다.

BDO 그룹은 △고객발 B2B(기업 간 거래) 상품·영업 혁신 △인공지능(AI) 원팀 진행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 등 핵심 과제를 수행한다.

구 대표는 이날 BDO 조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BDO 그룹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고 회사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인력과 예산, 조직간 장벽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며 "기존 업무를 과감하게 줄이고 전문성과 경험을 모두 갖춘 우수 인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에서 일 잘하고 있는 좋은 인재들을 선발하고 전혀 새로운 업무에 배치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KT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고객발 자기혁신이 다가오는 변화를 KT가 주도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이 빠르고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 BDO 그룹은 고객발 자기혁신의 최선봉에서 KT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고객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회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모아 뜨겁게 도전해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격려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