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2019 임협 조인식 개최

  • 송고 2020.04.21 08:57
  • 수정 2020.04.21 08:5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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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19년 임금 협상 조인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

지난 20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19년 임금 협상 조인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금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10일 19차 임금 협상 본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 + 30만원 (평균 13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임금피크제 수당 적용 제외 항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14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2019년 임금 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은 7개월이 넘는 장기간 교섭으로 노사 모두 아픔을 겪었다는 것에 공감하고 향후 진행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노사는 과거와 같은 대결 관계가 아닌 미래를 위해 함께 준비하는 동반 관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인 만큼 노사가 한마음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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