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DW2008' 코로나19 임상·사용승인 신청

  • 입력 2020.04.21 09:57
  • 수정 2020.04.21 09:57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동화약품은 자사 신약 후보물질 'DW2008'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돼 임상시험과 치료목적 사용승인 신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동화약품의 의뢰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수행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 스크리닝 결과에 따르면, DW2008은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 대비 3.8배, '클로로퀸' 대비 1.7배, '칼레트라' 대비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회사는 또 DW2008에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물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DW2008의 주요 타겟 중 하나인 TIGIT은 2세대 면역관문단백질 중 하나로 이를 조절함으로써 면역기능 강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동화약품은 코로나19 관련 연구를 통해 밝혀진 항바이러스 효과와 더불어 면역기능강화 및 폐 기능 개선 등 3중 효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DW2008을 'SARS-CoV-2(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

이와 함께 동물 약효평가를 신속히 완료한 후 오는 6월 중 임상 2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동시에 환자에게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식약처가 승인할 경우 2주 동안 300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분량도 이미 확보했다.

이마세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인류가 처한 코로나19라는 재앙에 맞서 신속히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민족기업 동화약품의 사명이라는 각오로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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