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현금유동성 11조원 확보···연말까지 관리 가능"

  • 송고 2020.04.23 15:06
  • 수정 2020.04.23 15:0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 url
    복사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11조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며 "연말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경본부장 김상현 전무는 "안정적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 딜러에 대한 간접 금융 지원과 함께 수출차종 믹스개선, 선제적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판매 90만3371대 △매출 25조3194억원(자동차 19조 5547억원, 금융 및 기타 5조7647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 △경상이익 7243억원 △당기순이익 552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하였으나,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약 1000억원의 기타 매출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