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니 국방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 송고 2020.04.29 15:04
  • 수정 2020.04.29 15:0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 url
    복사

1만회 분량 지원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왼쪽)가 2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아구스 스티아지 인도네시아 국방 사무차관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왼쪽)가 2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아구스 스티아지 인도네시아 국방 사무차관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손잡고 인도네시아 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과 KAI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인니 국방부에 1만회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진단키트는 정확도 95% 이상의 국내 생산 제품이다.

이번 지원은 국내 방위산업 최대 협력국인 인니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증진과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결정됐다. 대우조선과 KAI는 진단키트 물량확보에 적극 나섰으며 인니 한국대사관 등 우리 정부도 인니 국방부 등과의 협조를 지원했다.

대우조선은 인니 해군으로부터 지난 2011년 당시 한국 방위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달러의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후에도 인니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쌓아오며 지난 2019년 10억2000만달러 규모의 잠수함 3척을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대우조선은 최고 품질의 잠수함을 건조해 인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인니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1차 사업 3척 중 2척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지난 2017년과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마지막 3번함은 선체 부분 제작을 마쳤으며 인도네시아 피티 팔(PT 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 후 오는 12월 인도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