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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소비' 활활, 카드사 "장작 넣어라"

  • 송고 2020.05.06 16:31 | 수정 2020.05.07 09:18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연휴기간 3대 백화점 매출 반등

카드사 '혜택풀기' 나서…상품권·할인·무이자할부 등 다양

2분기 실적 악화 최소화 전략…긴급재난지원금 도움될 듯

코로나19 국면이 안정화되자 소비흐름도 반등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5월 초 연휴 기간(5월1∼6일)보다 3.2% 증가했다.ⓒ쿠캣

코로나19 국면이 안정화되자 소비흐름도 반등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5월 초 연휴 기간(5월1∼6일)보다 3.2% 증가했다.ⓒ쿠캣

'보복소비'(코로나19로 억눌렀던 소비 욕구를 한 번에 분출하는 현상)의 발현에 맞춰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비 투입에 나섰다. 소비 증폭을 통해 2분기(4~6월) 실적 악화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소비가 감소하면서 1분기(1~3월)의 신용판매 수익은 하락세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연속으로 지역발생이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국면이 안정화되자 소비흐름도 반등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5월 초 연휴 기간(5월1∼6일)보다 3.2% 증가했다. 해외 명품 매출은 22%, 생활 가전 매출은 3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7.5%, 현대백화점 매출은 2.6% 올랐다.


그간 비용절감 등으로 긴축모드였던 카드사들은 오랜만에 '혜택 풀기'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롯데 유통계열사 혜택이 많다.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울렛·영 플라자를 제외한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슈퍼몰에서는 5월 매주 수요일(6, 13, 20, 27일)에 6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월 최대 1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현대카드 고객은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정관장에서 건강식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생활문화기업 LF몰에서도 50% M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더한섬닷컴에서는 30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3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이벤트에 재미요소를 가미했다. 5월 말까지 건당 10만원 이상 카드 승인 시 카드 승인번호 뒷 4자리가 '5월 주요 기념일'과 일치하면, 일치 자릿수에 따라 승인금액 내에서 최대 50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0508, 0515처럼 모두 일치하면 50만원, *521처럼 3자리 일치하면 10만원을 지급하는 식이다.


BC카드로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첫 결제 시 두 달간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쿠팡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는 월 2900원에 회원전용 특가상품, 무료·당일·새벽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5월 매주 금요일(8, 15, 22, 29일)에 BC카드 홈페이지 내 이벤트에서 응모 가능하며 매회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해외 인기 쇼핑몰 10곳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홈페이지 응모 필요). 아이포터 배송비 10달러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신한카드는 온라인쇼핑·손해보험·면세점·백화점 전 가맹점과 삼성·LG전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위니아딤채 등에서 2~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카드사들이 어려운 업황 가운데서도 마케팅비 지출을 늘리는 데는 소비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책이 마련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월부터 7월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카드업계는 2분기에도 4월이 코로나19 악영향을 그대로 받은데다, 소비심리의 완전한 회복에는 장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극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다만 보복소비를 통해 이런 부정적 여파를 일정부분 만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도 험난한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단, 경기활성화를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으로 인해 경기침체 여파를 어느정도 상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도 역시 험난한 2분기가 예상된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 연체율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가 2~3월보다는 풀린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흐름을 나타냈던 1~2월처럼 확 뛰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점 대비 올라가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5월은 연휴가 있어 상대적으로 큰 폭 뛴 것처럼 보인 것일 수도 있다. 좋아져도 1분기 수준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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