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씽씽 친환경車, 2분기도 순항할까

  • 입력 2020.05.07 14:50
  • 수정 2020.05.07 14:50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보조금 특수성으로 1분기 내수·수출 모두 증가

2분기 내수 '맑음' 수출은 '흐림' 불가피 "유럽 여파"


코나EV ⓒ현대차코나EV ⓒ현대차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전방위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친환경차 만큼은 성장세를 이어가 고무적이다. 1분기 내수·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친환경차가 2분기에도 효자 노릇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자동차 내수,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내수는 38만8578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수출은 47만9388대로 전년동기 17.6% 줄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의 내수,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1분기 내수 판매는 3만14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으며 수출은 5만85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친환경차 증가세가 유지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각 주요 국가에서도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을 유지·증가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2분기에도 친환경차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스타트는 나쁘지 않다. 2분기 첫 달인 4월 친환경차 내수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는 지난해 4월에 비해 9.2% 줄었지만, 하이브리드는 쏘나타·K5·K7 HEV 등 잇딴 신모델 출시로 50.8% 증가했으며 수소차 넥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했다.


지난 1일 산업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수출 또한 비중이 증가해 수출액 단가가 지속 상승 추세다.


다만 앞으로가 문제다. 5~6월 친환경차 내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공장 가동과 소비 심리 회복, 공공기관 친환경차 조기 구매 등으로 약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출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친환경차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동제한 등 일상 생활이 여전히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친환경차 내수는 일상 회복과 보조금 유지, 보조금 예산에 따른 예약 물량 등으로 계속 좋을 것으로 보이나 수출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니로EV ⓒ기아차니로EV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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