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펀드 판매 KB증권 현장 검사

  • 송고 2020.05.12 17:51
  • 수정 2020.05.12 17:5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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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부실 징후 알았는지 여부 등 검사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모펀드를 판매한 KB증권에 현장 검사를 나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현장 검사는 일주일가량 진행될 예정이지만 검사 경과에 따라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 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이어 KB증권이 세 번째다.


이번 금감원의 검사는 KB증권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펀드 부실 징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가 TRS를 이용하면 설정액보다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게 돼 높은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손실도 커진다.


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작년 말 기준으로 총 681억원어치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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