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귀국한 신동빈 회장…'포스트 코로나' 대비한다

  • 송고 2020.05.18 10:05
  • 수정 2020.05.18 10:10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 url
    복사

ⓒ롯데지주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출근했다.


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본 출국 두달여만인 지난 2일 귀국한 뒤 자택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했다. 이날 귀국 후 처음으로 서울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경영 현장에 복귀해 그룹 현안을 챙길 전망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은 오늘부터 정상적인 출근을 재개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종 회의 및 보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은 부친인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49재를 치른 후인 3월 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후 18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돼 4월 1일 취임했다. 이후 신 회장은 한국에 돌아오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 묶인 몸이 됐다.


신 회장은 그동안 일본에 체류하면서도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매주 화요일에는 그룹 핵심 임원만 참석하는 주간회의를 진행했고 현안보고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코로나 극복 전략은 물론 연내 120개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과 그룹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