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CIS 신호탄에 IPO 시장 "꿈틀"

  • 입력 2020.05.19 14:34
  • 수정 2020.05.19 14:3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코로나19 영향에 지난달 IPO 부재하며 최악 시기 보내

드림CIS, 수요예측과 청약 흥행하며 쾌조 스타트 끊어

"드림CIS 흥행 성공에 IPO 시장 분위기도 회복 중"

ⓒ픽사베이ⓒ픽사베이

"드림씨아이에스가 쏘아 올린 신호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온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3월 플레이디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2개월 여만에 첫 상장을 노리는 드림씨아이에스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드림씨아이에스의 공모 청약이 흥행한 점을 토대로 후발 주자들의 IPO 시장 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상시험 대행(CRO) 서비스 기업 드림씨아이에스가 지난 12~13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69.2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약1조3509억원이 몰렸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가 희망범위(1만3000원∼1만4900원) 상단인1만4900원으로 결정됐다. 해당 수요예측에는 총 991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926.11대 1로 집계됐다.


배정 물량 108만여주에 약 10억주의 매수 주문이 쏠렸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22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있다. 드림씨아이에스 수요예측 흥행에는 매력적인 IPO 구조도 한몫했다. 드림씨아이에스의 경우 상장 후 유통 가능 한 물량(주식수)이 약 26% 정도로 한정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유통 가능 물량이 적을 경우 작전 세력 등에 의해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


그간 IPO 시장에서는 상장 예비 기업들이 공모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일부 기업들이 공모를 강행했지만 부진한 수요예측을 받아들며 끝내 공모를 철회 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IPO 건수는 5년 만에 0건을 기록하기는 등 최악의 침체기를 보냈다.


다만 부진했던 IPO 시장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드림씨아이에스의 성공적인 흥행은 기업들의 시장 진입 속도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 IPO 시장 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4월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했는데 불구하고도 청구 접수한 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5월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PO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IPO 시장이 침체를 겪자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며 "누군가 좋은 스타트를 끊어주길 바라는 분위기였는데, 드림씨아이에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 시장이 확실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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