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100여곳 매장 문 연다...운영 정상화 가속

  • 송고 2020.05.19 06:00
  • 수정 2020.05.19 22:53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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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이어 미국 유럽 등 재개장

“체온검사, 입장객 수 제한 유지 철저”

애플 뉴욕 매장 전경 ⓒEBN

애플 뉴욕 매장 전경 ⓒEBN

애플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폐쇄했던 100여곳 매장의 문을 다시 연다. 다음주에는 미국 7개주 매장 25곳이 영업을 재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듦에 따라 전세계 애플스토어 510개 중 100개 이상 매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애플스토어 운영을 중단한 이후 지난달 19일 한국 가로수길 매장으로 시작으로 각국 매장을 재개장하고 있다. 전체 510개 매장 중 99곳이 운영을 재개했고 추가로 미국 25곳, 캐나다 12곳, 이탈리아 10곳을 각각 재개장할 예정이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소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매장에서 고객에게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만 재개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역은 운영 재개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매장 내 모든 직원과 고객이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고객이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았다면 회사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입구에서는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매장 내 동시 입장 고객 수도 제한한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소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성명에서 "전 세계 100여 개의 애플 매장이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역은 보다 조심스럽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재개장 계획이 있는 모든 매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친 후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우리는 美 연방 지침에 따라 매장 내 모든 직원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마스크를 지원할 것이며 직원을 상대로 건강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또 매장 입구에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배치할 것이며 매장 내 전시된 모든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장 직원을 통한 대면 결제를 원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픽 앤 드롭(Pick and Drop)' 서비스 또한 추가된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정확한 재개장 날짜와 해당 지점에 대해서는 각 주의 지침을 꼼꼼히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문제가 생길 시 필요에 따라 매장을 다시 폐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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