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식량·에너지 전방위 공략

  • 송고 2020.05.22 06:00
  • 수정 2020.05.22 13:2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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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A-3광구 추가 탐사시추…미곡종합터미널 2공장 확장

호텔사업 장기전…미얀마 네트워크 기반 신사업 모색 속도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포스코인터내서널이 가스, 식량, 에너지 등 전방위 사업으로 미얀마를 공략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최대 중심지 양곤시에 5성급 호텔도 개장하면서 미얀마에서의 추가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미얀마는 현지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고 자원이 풍부해 해외 사업 확장에 최적지라는 평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3광구 추가 탐사시추와 더불어 가스전 개발 사업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추가 매장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A-3 광구에서 쉐(Shwe) 가스전과 유사한 3개의 시추대상 유망 구조를 확정하고 탐사 시추에 돌입했다"며 "가스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 3단계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의 사업을 본격 확장하게 한 시작점이다.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적인 개발과 5년 간 일평균 5억 입방피트 가스를 판매하는 성과 등이 미얀마를 해외 사업의 전략국가로 낙점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에는 미얀마서 곡물 사업도 확장했다. 2017년 미얀마 양곤 쉐린반 공단 내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현지 미곡종합처리장을 인수한 후 2년 만의 결단이다.


연산 8만6000톤 규모의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제2공장은 미얀마 에야와디주 곡창지대와 양곤 수출항을 잇는 뚱데(Twante) 수로변 물류거점에 위치해 곡물 수확부터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까지 일괄 처리하기에 최적의 위치로 평가된다.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연간 500만톤 규모의 식량을 취급하고 물량 확대를 추진하는 데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얀마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호텔 부지 토지 사용권을 확보, 4년간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2017년 9월 최대 중심지인 양곤시에 5성급 호텔을 개장했다. 호텔 사업은 오랜 기간에 거쳐 차차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곡물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면서도 신규 사업 모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얀마 가스전과 미곡종합처리장은 2분기에도 견조한 판매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급락했던 국제유가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또한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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