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2.35달러 2%↓…중국, 경제성장 우려↑

  • 송고 2020.05.23 10:51
  • 수정 2020.05.23 11:4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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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제시 안해…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여부에 미-중 갈등 심화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성장 우려, 미-중 갈등에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하락한 33.25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3달러 빠진 35.13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8달러 미끄러진 32.62달러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경제성장 목표치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리커창 총리는 "팬데믹 상황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경제성장률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 대비 3.6% 이상으로 설정, 지난해(2.8%) 대비 상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이 홍콩에 대한 새로운 국가보안법 제정에 나서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제정한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발언, 미-중 갈등이 심화되며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석유수요 회복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나왔다.


PVM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0여년의 세계 석유수요 성장이 무력화 됐다"며 "수요 회복 속도도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3.60달러) 오른 1735.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번 주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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