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1248.9원…국제유가 급등

  • 송고 2020.05.25 06:00
  • 수정 2020.05.23 14:0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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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SK에너지 1261.1원…서울 1341.9원

WTI, 전주 대비 배럴당 6.36달러 급등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리터)당 0.4원 하락한 1248.9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0.5원 내린 1060.0원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상표별으로는 휘발유 기준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린 1261.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전주 대비 ℓ당 5.0원 하락한 1214.1원을 기록, 가장 낮았다.


경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빠진 1072.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전주 대비 ℓ당 5.0원 내린 1028.4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서울이 전주 대비 ℓ당 0.3원 상승한 1341.9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는 93.1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는 전주 대비 ℓ당 2.3원 상승한 1209.1원을 기록하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격 보다 132.8원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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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국내 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에 2~3주 후 영향을 미친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주요 시장 경제활동 재개와 OPEC+ 감산 이행 등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 대비 배럴당 6.36달러, 유럽거래소 브렌트유는 4.93달러, 중동 두바이유는 4.27달러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기준으로는 WTI가 배럴당 33.25달러, 브렌트유 35.13달러, 두바이유는 32.62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OPEC+이 감산을 원활하게 이행하고 있고, 다음달 열리는 OPEC+ 화상회의에서 6월 이후의 감산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국제유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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