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체 물류센터에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 적용

  • 송고 2020.05.24 10:19
  • 수정 2020.05.24 10:1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 url
    복사

작업자 이동거리 47% 줄여…관제기능 제공

KT서부물류센터에 적용된 5G자율주행 운반 카트가 관제실과 작업자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지정된 화물 보관 위치로 자동 운반하고 있다.ⓒKT

KT서부물류센터에 적용된 5G자율주행 운반 카트가 관제실과 작업자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지정된 화물 보관 위치로 자동 운반하고 있다.ⓒKT

KT가 물류센터에 자율주행 운반 카트와 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 물류 영역의 언택트 기술 발전을 주도한다.


KT는 통신업계 최초로 물류센터 운영에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서부물류센터의 단말 입출고 작업에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를 활용해 업무효율성 향상과 작업자간 접촉 최소화 등을 위한 시험을 했다. 실제 작업자의 이동 거리가 47% 감소해 물류센터 직원의 작업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는 '나르고'와 '따르고'로 KT와 트위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나르고'는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선행 카트와 이와 함께 주행하는 후행 카트로 구성돼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화물을 운반해야 하는 경우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따르고'는 사람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카트로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화물을 이동해 분류하는 데 적합하다.


KT는 자율주행이동체(AIV) 서비스를 더해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AIV 서비스는 미리 구축된 산업현장의 실내 지도와 자율주행 운반 카트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이동 및 호출 명령, 긴급 상황 대응 등 운영현황을 통합적으로 관제하는 서비스다. 운용 데이터 수집과 분석, 통계도 지연시간 없이 산출된다.


자율주행 운반카트와 AIV 서비스는 KT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5G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밑바탕으로 한다. 연결된 다양한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자율주행 관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협력사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형태의 관제센터나 각 산업현장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대규모 물류센터나 소규모 물류 창고 등에서 작업자의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KT는 병원, 도서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의 소형 물류 운반영역에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와 관제 시스템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