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620억원 유상증자…고부가 첨가제·디스플레이 재료 투자

  • 송고 2020.05.25 08:40
  • 수정 2020.05.25 08:4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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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행가 7월 확정…공장 안정성 확보 차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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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이 신규사업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6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수화학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6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발행 주식 수로 779만8742주가 추가되면서 총 주식수는 기존 1527만8000주에서 51% 증가한 2307만6742주가 된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795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7월 22일 확정, 신주 상장일은 8월 14일이다.


이수화학은 조달된 자금으로 특수 계면활성제 원료와 수소 첨가(이하 수첨) 제품 등 고부가 제품 신규시설 구축 및 안전환경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특수 계면 활성제 원료와 수첨 제품에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다. 모두 고부가 제품군으로, 특수 계면활성제 원료는 산업용 기유(베이스 오일)와 윤활유 첨가제 원료로 사용되며 수첨 제품은 5G 케이블 소재 등에 적용되는 원료 및 Flexible(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원료다. 국산화 요구가 큰 만큼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신속한 사업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의 안전성 확보 및 환경법규 대응 목적의 투자도 진행될 전망이다. 그간 이수화학은 30억원을 들여 플랜트 도면 정보를 3차원(3D)으로 리모델링하는 PPS(Plant Portal System)를 도입, 현장 내 사각지대의 위험요소 개선에 나서는 등 꾸준한 선진 모델 도입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에 나서는 NOM(노말옥틸메르캅탄)과 NDM(노말도데실메르캅탄)에 이어 고부가 특수 제품군의 신규 개발을 지속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고부가 특수 제품군을 통해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와 함께 안전한 작업 현장 환경 마련에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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