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플레디스 인수…엔터업계 M&A 큰 손 등극

  • 송고 2020.05.25 13:34
  • 수정 2020.05.25 13:4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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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뮤직(레이블)·수퍼브(게임) 인수 이어 사세 확장…BTS-뉴이스트 시너지 기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뉴이스트와 세븐틴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빅히트는 최근 쏘스뮤직(레이블) 및 수퍼브(게임) 인수에 이어 플레디스(레이블)까지 인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M&A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및 소속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빅히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수 플레디스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빅히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팬들께 더 좋은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성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디스가 빅히트 진영에 합류함에 따라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와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뉴이스트와 세븐틴이 한 지붕 아래 뭉친 것. 최고 수준의 남성그룹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다.


빅히트의 플레디스 인수는 멀티 레이블의 확장과 전문 사업영역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빅히트는 지난해 민희진 CBO(브랜드총괄) 영입에 이어 K-POP 최고 창작자인 한성수 대표까지 합류하면서 크리에이티브 리더 그룹을 구축했다.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플레디스는 지난 2007년 한성수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배출했다. 현재 보이그룹 뉴이스트, 세븐틴, 나나, 범주, 결경, 예하나, 성연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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