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 송고 2020.05.25 14:58
  • 수정 2020.05.25 14:5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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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피시설 마련해 바이러스 등 긴급재난에 대비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투시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투시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입찰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 적용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트릴리언트 반포에는 내진설계보다 우수한 제진설계를 적용한 지진 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제진설계를 적용하면 진도 8~9 정도의 강진도 견딜 수 있으며 건축물 구조부재의 변형과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적용하고 있는 내진설계는 구조물이 지진력에 저항하도록 구조물 자체를 튼튼하게 보강해 건물의 안정성은 확보되지만 지진 시 건물 대부분이 손상돼 복구가 어렵다.


제진설계는 구조물에 제진장치를 설치해 구조물의 진동을 제어, 지진동과 지진력을 저감해 건물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진 후 복구도 비교적 용이하다.

제진설계 원리.ⓒ대우건설

제진설계 원리.ⓒ대우건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 시스템 △지진 감지 엘리베이터 시스템 △지진감지 가스차단 시스템 등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강한 태풍을 가정한 풍동 실험을 거친 내풍압 설계를 통해 아파트의 구조와 외장재의 안정성 및 거주자의 사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자연재해 외에도 화재·화생방 테러 등에도 안전한 아파트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트릴리언트 반포 각 세대 내에 설치된 최첨단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고 발코니 및 실외기실까지 전층 전세대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혹시 모를 화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단지 지하 1층 커뮤니티 일부 지역에 1070평 규모의 오염 통제구역을 구획하고 관련 설비를 구축해 긴급재난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재난 대피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대피 시설에는 팬·물탱크·비상발전기·여과기·덕트 등의 설비 시설을 구비해 바이러스·화학사고·화생방 테러·방사능 낙진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입주민이 대피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재난 대피 특화 시스템 이외에도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층간 소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소음 저감 특화 시스템도 함께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에서 제시한 아파트 바닥 두께 지침보다 추가 공사비 증액 없이 더 두껍게 시공해 층간소음을 더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래층 천장에 설치돼 생활 소음을 유발했던 욕실 배관을 내 집 바닥에 매립하는 욕실 저소음 층상 배관 방식으로 전환해 소음 및 프라이버시까지 지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 단열이 뛰어나고 차음 성능이 뛰어난 AL PVC 로이 + 진공유리 이중창 LS(Lift & Slide) 제품도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릴리언트 반포 입주민들이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해 준비하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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