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초대형IB 준비 '유상증자' - 삼성증권
- 송고 2020.05.26 10:05
- 수정 2020.05.26 10:05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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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수천억원대 유상증자 발표한 메리츠증권에 대해 규제 강화 대응 차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일 메리츠증권은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 경영상 목적으로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장효선·정민기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0분의 1 미만이고, 이번 결정은 성장 기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분석했다. 또 이들은 메리츠증권이 과거에도 증자 이후의 효율적 자본 활용을 통해 자기 자본이익률(ROE)을 유지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증자 이후 자기자본은 4.2조에 달해(3월말 기준 자기자본 4.0조원), 발행어음 등 초대형IB 라이선스를 통해 규제에 일부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증가한 자본 활용 방안이 구체화 되면 이익전망치와 밸류에이션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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