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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융합형 가전 격돌…"첨단기술 복합가전 진검승부"

  • 송고 2020.05.28 14:21 | 수정 2020.05.28 14:22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 LG전자'트롬 워시타워' 판매량 기싸움

정수기 일체형 냉장고 시장 경쟁도 가열…"기술력 발달로 복합가전 늘 것"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융합 가전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연동한 의류 관리 가전을 비롯해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이같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새로운 가전 카테고리를 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지난달 말 출시한 '트롬 워시타워'가 45일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고밝혔다.이에 삼성전자도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가 출시한 지 넉 달 만에 1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기싸움에 맞불을 지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는 업계 최초 ‘올인원 컨트롤’ 방식을 도입해 ‘AI 코스 연동’으로 하나의 제품처럼 동작한다. 세탁기에서 건조기 작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직렬 설치한 건조기 컨트롤 패널이 잘 보이지 않아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올인원 컨트롤이 적용된 모델은 ‘AI 코스연동’ 기능을 적용해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여기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그 순서대로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은 세탁과 건조를 할 때마다 일일이 코스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줘 편리하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깊이를 줄이고 벽면과의 이격거리를 좁혀 설치 공간을 17cm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치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디자인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또한 컨트롤 패널도 기존 50도에서 70도로 경사를 줘 사용 편리성을 높였고 심플한 디자인의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탁·건조 전 과정을 알기 쉽게 표시해 준다.


LG전자도 지난달 말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내놓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LG전자는 스페이스 블랙과 릴리 화이트에 이어 지난 18일 샌드 베이지, 코랄 핑크, 포레스트 그린 등 3종의 새로운 색상을 추가로 출시했다. 사측은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판매 속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는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게 편리하다.


워시타워 가운데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One Body Laundry Control)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여러 코스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버튼을 눌러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것에 비해 직관적이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LG전자의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LG전자의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정수기냉장고 시장에서도 격돌하고 있다.삼성전자는 3년 만에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 신제품을 내놨으며 LG전자는 지난 20일‘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국내 냉장고용 정수기로는 최대 정수 용량인 2300리터를 확보해 1년에 한번 정도만 교체하면 되며 필터부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 주기만 하면 탈부착이 가능한 단순한 구조로 설계됐다.


해당 제품은 2017년 탄산수 제조 기능이 들어간 '스파클링' 냉장고를 끝으로 삼성전자가 정수기 일체형 생산을 중단하고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수도와 연결된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둬 관리가 쉽고,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수기를 집에서 사용하고 싶지만 주방 공간이 협소하거나 필터 관리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위생관리는 보다 철저해진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J823MT75V)'를 국내에 출시했다.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얼음정수기와 냉장고가 각각 차지하던 공간을 줄여준다. 각각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7%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고객이 혼자 점검하기 힘든 부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LG전자는 얼음정수기에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해 1단계 필터가 물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7종 및 유기화학물질을, 2단계 필터가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3단계 필터는 기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두가지 제품이 하나로 합져진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효율성"이라며 "가전 기술력이 발달함에 따라 여러 가지 기능을 담은 복합 가전의 등장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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