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4월 매출 코로나 속 온라인 '웃고' 오프라인 '울고'

  • 입력 2020.05.28 17:25
  • 수정 2020.05.28 17:2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오프라인 5.5%↓·온라인 16.9%↑

ⓒ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유통 채널별 매출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이 두 자릿수대 매출 감소폭을 보이며 크게 빠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자제 탓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세에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패션·잡화(-19.2%), 서비스·기타(-8.2%)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에 반해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재 품목 매출은 증가했다.


오프라인 구매건수의 경우 전체 구매 건수가 15.8% 감소했다. 다만 구매단가는 12.2%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비중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조사대상 주요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비중은 줄었다. 구체적으로 편의점의 경우 개학 연기 등으로 외부활동 감소가 지속되면서 과자, 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과 도시락, 햄버거, 튀김류 등 즉석식품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1.9% 역신장했다.


SSM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 소비가 감소하고 전년 대비 낮은 기온으로 빙과류 판매가 감소하며 가공식품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이 2.6%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백화점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정용품 매출은 늘었으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아동·스포츠(-19.2%), 여성정장(-34.0%) 등 패션 전반이 부진하며 전체 매출이 14.8% 급감했다.


대형마트는 가정식 수요증대로 식품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으로 가전·문화 매출이 증가했으나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며 의류, 잡화 매출 감소해 전체 매출이 1% 줄었다.


한편 온라인유통업체의 경우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힘입어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16.9% 상승했다.


다만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며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3%),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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