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인피니티 12월 한국 철수키로···A/S는 2028년까지

  • 송고 2020.05.28 19:38
  • 수정 2020.05.28 19:39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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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리프 ⓒ한국닛산

닛산 전기차 리프 ⓒ한국닛산

그간 철수설이 불거졌던 한국닛산이 결국 국내 사업을 접는다.


28일 한국닛산은 올해 12월 말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먼트는 향후 미국과 중국, 일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닛산은 향후 글로벌 공장폐쇄와 과잉설비 정리, 인원 감축을 핵심으로 글로벌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는 사업을 철수하게 됐다.


한국닛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이번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닛산의 영업은 12월 말 부로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끝으로 "저희 닛산과 인피니티를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신 고객, 딜러, 임직원, 미디어, 관계기관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지금껏 한국닛산을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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