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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미·중 환율전쟁 재개 조짐에 초비상

  • 송고 2020.05.29 15:00 | 수정 2020.05.29 10:22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원화가치 하락 가능성 확대

원재료값 강세에 수입 부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코로나19 악재로 인한 수요 부진 및 철광석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미국과 중국의 재분쟁 조짐에 초긴장 상태다.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확대되며 양국간 환율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양국 다툼은 달러 선호 현상을 부채질해 철광석 등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을 가중하게 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8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달러당 7.12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장 대비 0.26% 상승한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지속 하락(달러 가치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두고 미국이 강력히 반발하며 제재조치를 시사하는 등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급격한 움직임은 없으나 원화 가치 하락(달러화 강세)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험도가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원화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보통 한국이 중국의 움직임에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점도 원화 가치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통상 포스코 등 철강사들은 원·부재료를 수입할 때 달러화로 지불하기 때문에 원화가치가 지속 하락하면 그만큼 소요되는 비용이 늘어나게 됨을 의미한다.


최근 계속되는 원자재(철광석) 가격 강세도 철강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는 톤당 97.0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평균 대비 약 14달러 상승했다. 특히 중국의 철강 수요 정상화 및 브라질 철강 감산 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달러화 강세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철강사들의 경우 내수 비중이 커 그 효과는 미미하다. 최근 들어 해외 판매량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평소 해외수출 비중이 높아 상쇄 효과를 기대했던 철강사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코로나 악재로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수출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중 대립이 아직 업계에 지장을 입힐 정도까진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사태가 확대될 경우 여러 부분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꾸준히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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