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WTI 35.49달러…미-중 무역합의 유지 전망 반영

  • 송고 2020.05.30 11:25
  • 수정 2020.05.30 11:2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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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 박탈 지시

뉴욕시, 오는 6월 중 2단계 영업재개 돌입

미국·캐나다 석유가스 시추리그 17기 감소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유지 전망, 뉴욕시 이동제한 완화 등으로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8달러 급등한 35.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4달러 오른 35.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9달러 뛴 34.86달러로 거래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 박탈을 행정부에 지시했지만,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석유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파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불안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뉴욕주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경제활동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1단계 영업재개를 시작한 뉴욕주 북부 5개 지역은 오는 6월 8일부터 2단계 재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 석유생산은 감소할 전망이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석유가스 시추리그는 전주 대비 17기 감소한 301기로, 194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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