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튜닝 트럭 활성화 "미세먼지 잡는다"

  • 송고 2020.06.05 13:16
  • 수정 2020.06.05 13:1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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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협업 경유트럭 → LNG 튜닝카 관련 고시 개정

국내 첫 LNG 튜닝 트럭 탄생, 수송용 미세먼지 저감 대책 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무리, 국내 첫 LNG 튜닝카 검사를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작년 11월 교통안전공단과 ‘청정연료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 MOU’를 맺었다. 경유 엔진을 LNG로 교체하는데 필요한 조건과 제도 개선을 진행해왔다.


현재 경유 엔진은 효율이 높아 주로 고출력이 요구되는 트럭 등 대형차에 사용되지만 엔진이 노후화되면 미세먼지 발생량이 높아져 수송 부문의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여겨진다.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 방식과 천연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전소 방식은 혼소 방식에 비해 제어가 쉽고 고장률이 낮은 장점이 있으나, 경유 엔진을 유사 규격의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출력이 낮아져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 고시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그간 튜닝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달 해당 고시가 개정돼 경유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 튜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스공사가 추진할 ‘LNG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교통안전공단이 튜닝부품 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튜닝 비즈니스’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트럭뿐만 아니라 건설장비로 분류된 콘크리트 믹서트럭도 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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