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코로나 백신 개발 나선다

  • 송고 2020.06.10 09:03
  • 수정 2020.06.10 09:03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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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왼쪽)과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K이노엔

9일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왼쪽)과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K이노엔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은 대전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신종 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EVI 융합연구단으로부터 고효능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이전받았다.


HK이노엔이 이전받은 신규 백신 후보물질은 합성 항원백신으로, 현재 개발 중인 타 후보물질보다 중화항체능이 3~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중화항체능은 백신 항원을 몸에 투여했을 때 인체에서 항원과 결합해 항원의 활성을 무력화하는 항체 생성능력이다. 회사 측은 중화항체능이 높다는 것은 경증뿐 아니라 중증 환자도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물질은 인체용 코로나19 및 변종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의약품 개발에 이용된다. HK이노엔과 CEVI융합연구단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추후 신규 폐렴구균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이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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