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우려 대비 양호한 2Q-유안타증권

  • 송고 2020.06.10 09:34
  • 수정 2020.06.10 09:34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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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만5000원

김광진 연구원 "광저우 팹 실적 기여 4Q"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이다.


10일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4조7900억원, 적자지속에 따른 35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도 불구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IT제품군과 TV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우려 대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진 연구원은 "온라인 구매 허들이 낮은 저가 LCD 제품 비중이 1분기 75%에서 78%로 증가하면서 적자폭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광저우 WOLED(화이트 OLED) 팹 가동이 3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LG전자 전략 제품인 48인치 OLED TV용 패널을 일부 생산 중인 것으로 파악돼 3분기 양산 가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광저우 팹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안정화 기간 등을 감안시 빨라도 4분기"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22조4000억원, 적자지속에 따른 7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IT제품군 판매 호조와 아이폰 12시리즈향 POLED(플라스틱 OLED) 2000만대 수준 출하가 예상되지만 광저우 팹 가동 지연 영향으로 상반기 적자폭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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