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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세계적 인공지능(AI)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는 컴퓨터 비전 학회 ‘2020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이 개최한 인공지능 활용 연속학습기술 경연대회 3개 부문에서 1등을 차지,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연속학습 기술 경연 대회’에서 LG사이언스파크는 토론토대학과 함께 공동연구팀으로 참가했다.

아마존, 중국과학원, 동경대 등 총 79개팀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G는 ‘CVPR 2020’ 경연대회에 첫 참가해 이뤄낸 성과다.

‘연속학습’은 AI 분야의 오랜 난제 중 하나로 순차적으로 과제를 지속 학습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AI 기반 학습 진행시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과거 데이터는 지워지고 신규 데이터 중심으로 결과값을 도출하는 경향이 발생하는데 이 오류를 해결한 것.

LG가 선보인 기술은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실시간 전달시 연속학습을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진행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바이스에서 연속학습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클라우드 환경의 영향을 줄이는 등 기존 AI 학습 방식을 한 단계 뛰어넘은 고난도 AI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LG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LG사이언스파크가 작년 5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후 첫 번째 결과물이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은 “2020 CVPR 수상을 시작으로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데이터 지능 등 AI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산학,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글로벌 인재 영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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