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 충족한다면…'금리 노마드족' 눈 번쩍 뜨일 특판

  • 입력 2020.06.24 11:02
  • 수정 2020.06.24 14:33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저축은행 정기적금 금리 '우수수'

최대 연 6%대 특판 출시에 눈길


서울 강서구 거리풍경ⓒebn서울 강서구 거리풍경ⓒebn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기준금리 수준으로 인하한 후 금융권에선 예·적금 금리 인하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저금리 시대 '금리 노마드족(높은 금리를 찾아다니는 사람)'의 유일한 도피처였던 저축은행도 과거만큼의 역할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높은 이자를 받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이 금융권의 평가다. 금융사들도 모두에게 동일한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기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이에 조건이 까다롭더라도 '특판'을 적극 활용해 금리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내리면서 저축은행도 압박을 피하지 못하고 예·적금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를 보면 이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적금 상품의 12개월 평균 금리는 2.46%다. 이는 한 달 전인 5월 24일 평균금리(2.50%)보다 0.04%포인트나 하락했다.


다만 고객 유치를 위해 역으로 고금리 특판을 내놓는 저축은행도 등장했다. 평소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금융 소비자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카드사와 저축은행이 협업해 내놓은 6%대 적금 특판 상품이 눈길을 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최고 연 6.3%의 '애큐온저축은행 X 신한카드 제휴카드 특판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연 2.2%로 애큐온 멤버십 동의 시 0.1%, 모바일로 적금 가입 시 0.1%가 추가된다. 여기에 신한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3.9%가 더해져 총 6.3%의 금리를 받게 된다.


적금 가입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카드를 발급받고, 10월말까지 15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우대금리 3.9%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액은 최대 30만원으로 선착순 2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적금 가입은 7월 31일까지 가능하다.


SBI저축은행도 지난 5월 신한카드와 함께 최고 연 6.0%의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앱에서 만기까지 자유적금 유지 시 기본금리 2.1%를 받을 수 있다.여기에 신한카드를 9월 말까지 월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우대금리 3.9%가 추가로 적용돼 총 6.0%의 금리를 받게 된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 상품을 주목해볼만 하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에게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월 납입 최저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 전국 지점에서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만 제시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공식 캐릭터 ‘쩜피프렌즈’가 그려진 캐릭터 통장을 주고 고객과 반려견의 이름을 함께 적을 수 있도록 했다.


매달 나가는 관리비가 있다면 웰컴저축은행의 '웰뱅하자 정기적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매월 자동납부 2건 이상 이체, 입출금통장 평균잔액 50만원 이상 유지시 최대 연 5.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선 특판 자체가 귀한 상황"이라며 "금리 충족 조건이 조금 까다롭더라도 자신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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