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반대 릴레이 성명 동참

  • 송고 2020.06.24 14:53
  • 수정 2020.06.24 14:5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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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주 상생 노력 찬물 끼얹는 행위"


▲ 현대부산신항만(HPNT)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 현대부산신항만(HPNT)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반대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은 선화주 상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모든 고통은 선원과 항만하역 노동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자회사 설립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지난 4월 28일 국회와 정부에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반대청원을 제출한 이후 계속되던 릴레이 성명이 한노총까지 이어지며 반대여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해운물류업계는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에 대해 제3자 물류 육성이라는 정부정책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건전한 물류시장의 질서를 해친다는 이유로 물류자회사 설립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물류정책기본법 제37조는 "국토교통부장관은 해양수산부장관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협의해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의 제3자 물류 촉진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지원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이를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도 할 수 있다.


한국노총은 이번 성명발표에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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