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8일) 이슈 종합] 질적 성장 나서는 금융사, 코로나로 중소기업 82%가 피해 등

  • 송고 2020.06.28 15:59
  • 수정 2020.06.28 1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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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경제硏 "코로나19로 중소기업 82%가 피해"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소기업에 미친 영향분석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는 종사자수 300인 미만의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업종에 걸쳐 82.0%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은 매출감소(87.4%), 방역소독비용증가(21.5%), 휴무로인한생산차질(14.6%) 순이다.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 안정자금 수혜 기업비중은 9.6%였다. 기업은 해당자금을 인건비(82.3%), 임대료(25.0%)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조사기업의 31.5%는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 주식시장서 美 큰손 영향력 커져

국내 주식시장에서 미국 주주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지분 가치도 27조7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미국의 대형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펀드 어드바이저스'(블랙록)가 이 중 80% 이상을 차지해 두각을 보이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미국과 중국 주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두 나라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고, 주식평가액은 22일 보통주 기준으로 계산했다.


◆'영업 만능'서 질적 성장 나서는 금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달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시중·국책은행 은행장들을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기침체 위기감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리스크 관리'다. 그동안 각 금융사들은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올해는 기조가 다르다.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만큼 '외형확대' 보단 '내실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달 중순부터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

공적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주택자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2억원으로 축소하는 규제가 다음달 중순부터 적용된다.

무주택자는 이번 규제 적용 대상에서 빠져 사적 보증기관에서 최대 5억원까지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달 중순께 공적 보증기관의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일률적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전세대출 보증 한도 규제는 지난 17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포함됐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내규 개정, 시스템 정비에 시간이 걸려 바로 적용할 수 없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1주택자 대상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다른 공적 보증기관인 주택금융공사(HF) 수준(2억원)과 맞추는 것이 규제의 핵심이다.


◆코로나 시대 '일상생활 리포트' 실내복↑·피부화장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과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킥보드 등 1인용 이동수단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의 일반화로 눈·손톱 전용 화장품 택배량도 크게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올해 3~4월 자사 택배 송장 정보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일상생활 리포트 플러스'를 28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후 대중교통 대신 개인용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느는 등 이동수단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킥보드 택배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0% 증가했고, 자전거 용품과 전동휠도 각각 60%, 54% 늘었다. 특히 지난 3월 킥보드 물량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 직전인 2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또 여행 시 공유 차량과 대중교통 대신 자기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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