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박신 코로나 백신 인체 대상 임상 개시

  • 송고 2020.07.02 14:06
  • 수정 2020.07.02 14:07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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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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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와 호주의 백신 개발 전문 기업 박신(Vaxine)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이 개시된다.


2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박신은 호주 로얄 애들레이드 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코박스19(COVAX-19)'의 임상 1상을 시작한다.


임상 참가자들은 3주 간격으로 코박스19 백신 또는 위약을 2회 투여받고, 보호 항체 및 T세포 반응 측정을 위한 혈액 검사를 받는다.


임상 결과는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며, 향후 국내에서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신은 "코박스19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강력한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유도하고, 원숭이에서 항체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신 회장이자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 교수는 "지난 2월까지 DNA, mRNA등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으며, 재조합형 스파이크 단백질 접근법이 자사의 비염증성 면역증강제 기술과 결합될 때 가장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데노 바이러스에 기반한 코로나19 백신은 실망스러운 보호, 높은 독성을 보였으며 DNA 및 mRNA 백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각각의 문제를 보여줬다"면서 "탁월한 안전성, 안정성, 제조 확장성, 그리고 입증된 규제경로가 바로 코박스19 백신에 재조합 스파이크 단백질 접근법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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