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불매 1년 만에 신차 출시 "뉴 CR-V 올해목표 600대"

  • 송고 2020.07.23 11:07
  • 수정 2020.07.23 11:07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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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CR-V 부분변경···월 100대 목표·상반기 CR-V 판매 91대 그쳐

하반기 2종 신모델 출시 예정···장기고객 대상 고객 케어 서비스도


혼다 '뉴 CR-V 터보' ⓒEBN

혼다 '뉴 CR-V 터보' ⓒEBN

혼다코리아가 23일 '뉴 CR-V 터보'를 공식 출시했다. 불매 운동이 시작된지 1년 만에 혼다가 내놓은 신차다. 지난해 5월 컴팩트 SUV HR-V를 선보인 이후 내놓는 첫 신차이기도 하다.


뉴 CR-V 터보는 2017년 출시된 5세대 CR-V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정교한 다이내믹 SUV라는 개발 컨셉을 바탕으로 내외관 스타일링과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5ℓ VTEC 터보 엔진과 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내며, 실내는 2914리터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패밀리 SUV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특히 고객 선호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는 것이 혼다 측의 설명이다.

동급 유일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전 트림 적용됐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혼다의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 또한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혼다코리아 올해 뉴 CR-V 판매목표를 600대로 잡았다. 월 100대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CR-V 판매량이 91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7배에 달하는 판매목표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사정상 조금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며 "뉴 CR-V 터보는 내부적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신차"라고 말했다. 뉴 CR-V 터보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토요타 라브4 등을 경쟁 모델로 삼고 있다.


현재 혼다코리아는 불매 여파와 코로나19 삭풍을 맞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8억원에 그쳐 전년 196억원 대비 89.9%나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74.4%(5684대→1453대) 쪼그라들었다.


혼다코리아는 하반기 신모델 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로 시련을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뉴 CR-V 터보를 출시한 혼다코리아는 하반기 부분변경 및 연식변경 모델 등 2종 이상의 신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진오일 평생 무상 교환 등 고객 케어 서비스도 지속 선보이며 10년 이상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뉴 CR-V 터보 출시가 고객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일념 하나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혼다 '뉴 CR-V 터보' 실내 ⓒEBN

혼다 '뉴 CR-V 터보' 실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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