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

  • 송고 2020.07.23 18:57
  • 수정 2020.07.23 18:59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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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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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제도, 심사 기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 대상에 해당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함으로써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 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식재산권(IP)과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게임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0억4019만원, 영업이익 350억201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액 964억3671만원, 영업이익 127억27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또 지난 16일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PC MMORPG '엘리온' 출시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개발을, 엑스엘게임즈는 하드코어 게임 개발을 맡고 있다. 또 게임과 일상을 결합한 '게이미피케이션'을 지향하는 라이프엠엠오와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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