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 수요 몰려
안전자산인 금값이 미중 충돌 속에서 9년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시간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온스당 1897.70달러까지 치솟았다. 올들어 금값 상승폭은 25%에 달했고 이번주 주간 상승률은 5%를 나타냈다.
이처럼 금값이 뛰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함께 미.중간 격화되는 갈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온스당 1900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금값은 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금값도 뛰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1kg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7만394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94% 올랐다. 지난 22일 7만1700원을 넘어서는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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