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코로나 항체진단키트 민감도 100% 입증

  • 송고 2020.07.28 13:59
  • 수정 2020.07.28 14:01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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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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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은 자사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SGTi-flex IgM/IgG'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성능평가에서 민감도100%, 특이도 99%의 임상적 성능 최종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젠텍 항체진단키트는 미국 NCI(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진행한 성능평가에서는 민감도 100%(임상샘플 30개)의 결과를 나타냈다. 미국의 임상시험기관에서는 특이도 99%(임상샘플 121개)로 더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번 결과는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결과인 민감도 94%(임상샘플 163개), 특이도 98%(임상샘플 360개)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임상은 항체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것이다. 회사는 앞서 FDA의 정확도 검사를 담당하는 NCI가 진행한 실험이 오차가 크게 발생해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젠텍은 해당 결과를 FDA에 제출해 NCI 평가를 다시 받기로 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미국 NCI에서 진행한 성능평가에서 당초 회사가 사용목적(intended use)로 기재하지 않은 검체샘플로 특이도 평가를 진행해 IgM 항체 특이도가 90%(IgG 항체 특이도는 100%)가 나와 오차가 크게 발생해 이번 임상을 통해 정확도를 입증한 것"이라며 "임상 결과는 FDA에 제출 했으며, 협의를 통해 NCI 평가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NCI가 진행한 결과는 오차가 크게 발생했음에도 재검사를 진행할 경우 FDA 규정상 홈페이지에 개재하도록 돼있어 수젠텍의 진단키트가 승인을 받는 데 실패했다는 오해를 할 소지가 있다"며 "재검사 진행 시 한 달 후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예정으로 재검사 결과가 나오면 FDA가 임상 결과를 수정해서 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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