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두산중공업, 자구계획 충실히 이행 중,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송고 2020.08.03 16:00
  • 수정 2020.08.03 15:44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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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관련 재무구조개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ebn

KDB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관련 재무구조개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ebn

KDB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관련 재무구조개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급격한 자금경색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두산중공업은 산은·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과 회사의 자구노력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두산 측은 현재까지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으로, 최근 클럽모우CC 매각이 완료되어 산은·수은이 지원한 긴급운영자금 중 일부가 상환되었고,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 여타 매각대상 자산도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매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JAWA 9,10 등 대형 수주와 하반기 유력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전년 대비 수주 증가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결되었던 시장성 차입금의 조달도 일부 재개되고, 주가도 크게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6월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블록 및 건설공사 수주계약을 맺어, 세계에서 5번째로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의 실증연구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고,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도약을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해상풍력 확대에 있어서도, 두중의 터빈개발 기술 및 서남해 실증단지 구축 경험이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외부전문기관과 함께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중으로, 가속화되는 발전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은은 "채권단은 두중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국내 전력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두산중공업이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차질없이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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