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신임 사장에 제이크 아우만 전 중국 사장 임명

  • 송고 2020.08.12 17:17
  • 수정 2020.08.12 17:17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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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그룹서 20년 근무···아시아선 7년 활동

성희롱 등 의혹 파블로 로쏘 전임 사장은 불명예 퇴진


제이크 아우만 FCA코리아 신임 사장 ⓒFCA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FCA코리아 신임 사장 ⓒFCA코리아

FCA코리아는 12일 제이크 아우만(Jake Aumann)을 한국 사장(Managing Director & President)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만 신임 사장은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사장직을 역임하며 알파 로메오(Alfa Romeo)를 총괄하며 성공적으로 이끈 후 FCA코리아에 합류하게 됐다. 임기는 8월 17일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FCA코리아는 아우만 사장이 1999년 회사에 합류한 이래 FCA 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발히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재직 기간 전반에 걸쳐 경영, 변화관리, 마케팅, 세일즈,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아시아에서 7년 이상 근무했다. 이전에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했다.


맥스 트란티니(Max Trantini) FCA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우만 사장을 한국 사장으로 임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All New Jeep Gladiator)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한국에서 지프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시점에 아우만 사장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4명의 자녀를 둔 아우만 사장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가족과 함께 이달 말 서울로 근거지를 옮길 예정이다.


한편 전임 사장이었던 파블로 로쏘(Pablo Rosso) 사장은 지난달 성희롱 및 폭언·폭행 의혹이 제기돼 사장 직무정지를 당했으며 올해 3월부터 맡고 있던 한국수입차협회장직도 직무정지됐다.


글로벌 그룹에서 신임 사장을 임명함에 따라 로쏘 사장은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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