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선 수주낭보 또 울렸다

  • 송고 2020.08.13 10:35
  • 수정 2020.08.13 10:35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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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과 4400억원 규모 건조계약 체결

하반기 LNG선 6척 포함 총 13척 수주 쾌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낭보를 연이어 울렸다.


한국조선해양은 12일 국내 선사인 대한해운과 총 4400억원 규모의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 4000㎥급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3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사의 용선용으로 투입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30일 해외 선주사 2곳과 LNG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으며 국내 조선사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이중연료 추진엔진(X-DF)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공기윤활시스템과 LNG재액화 기술도 적용돼 경제성도 높였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시장 침체 속에서 고부가가치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LNG선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6척과 PC선 6척 및 여객선(RO-PAX) 1척 등 하반기 들어서만 총 13척(14억2000만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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