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쿠팡이츠 수도권까지 배달서비스 확대

  • 입력 2020.08.13 10:53
  • 수정 2020.08.17 16:2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공식 서비스 3개월만 서울 전역

18일 인천·25일 수원 배달

ⓒ쿠팡이츠ⓒ쿠팡이츠

쿠팡의 외식 배달앱 쿠팡이츠가 수도권 서부지역을 파고들며 배달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울 전 지역을 거점 삼아 세를 불리더니 부천·인천을 찍고 이달 말부터는 수원까지 공략, 경기권 전역을 빠르게 접수해 가는 중이다. 공식 서비스에 들어간지 불과 3개월만이다.


일각에서는 쿠팡이츠가 자본력을 앞세워 고객과 라이더 확보에 총력을 쏟는 만큼,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에 균열을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오는 18일부터 인천시 부평구·계양구·남동구에서 서비스에 돌입한다.


해당 지역 내 라이더들의 서비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거리할증 정책의 경우 픽업지 할증은 해당되지 않으며, 배달지 할증은 2000m 초과 시 100m당 80원이 붙는다.


인천시 신규 프로모션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쿠팡이츠는 각 지역의 서비스 오픈을 위한 배달파트너(쿠리어) 프로모션 정책을 펴고 있다.


쿠팡에 의하면 프로모션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이며, 부평구·계양구·남동구 내 매장에서 배달 수행 시 건당 최대 2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배달 파트너들은 △1~5건·건 당 1000원 △6~10건·건 당 1500원 △11건 이상·건 당 2000원의 추가 지급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 11일부터는 경기도 부천시에 대한 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영향력을 단기간에 키워가고 있다. 이달 25일부터는 수원시(영통구·팔달구·권선구·장안구)에도 전격 서비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쿠팡이츠의 공습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 6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으며, 배달기사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공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서울 지역 전통시장의 맛집 음식 배달에도 손을 댔다. 이에 따라 현재 강남구 개포시장, 강동구 둔촌역 전통시장, 마포구 망원동월드컵시장,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 등 7개 전통시장 일부 점포에서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


향후 쿠팡이츠는 종로구 광장시장, 중구 남대문시장 등 서울시 권역 27개 시장으로 배달 가능 전통시장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는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까지 살리는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산업이 역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여름부터 가을로 이어지는 기간에 빠르게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라며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존 강자들이 버티는 시장에 구도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사업자들이 배달앱 시장의 빈틈을 공략하기 위해 속속 뛰어들고 있는 만큼 갈수록 대규모의 마케팅 집행과 이용자들의 앱 사용 독려를 위한 할인쿠폰이 배포되면 앱 이용률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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