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아이폰'·4050 남성 '갤럭시' 쓴다

  • 송고 2020.08.14 06:00
  • 수정 2020.08.13 15:36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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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스마트폰 사용률 조사 발표

향후 구입 스마트폰 브랜드 1위 삼성…20대 애플 첫 역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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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대 여성은 애플의 아이폰, 40~50대 남성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2020 스마트폰 사용률에 따르면 8월 1주 기준 삼성전자가 61%(갤럭시 42%, 갤럭시 노트 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아이폰)과 LG가 각각 18%·17%로 비슷했다.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삼성 45%-애플 44%로 양대 브랜드가 비슷했지만 30대에서는 53%-35%, 40대 68%-12%, 50대 71%-4%, 60대 이상 63%-2% 등으로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이 크게 앞섰다. 갤럭시 노트는 40·50대(25% 내외)에서, LG는 고연령일수록(20·30대 10%, 60대+ 25%)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애플폰 사용률은 남성(14%)보다 여성(23%)에서 높고 특히 저연령 여성에서 두드러진다. 20대 여성 58%, 30대 여성 44%에 달했다. 20·30대 남성은 30% 내외였다.


삼성폰은 남성(67%)이 여성(53%)보다 더 많이 쓰며 LG폰은 남녀(16%·18%)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55%가 향후 구입할 브랜드로 삼성전자(갤럭시 39%, 갤럭시 노트 16%)를 선택했고 애플 18%, LG 8% 순으로 나타났다. 18%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삼성(갤럭시, 갤럭시 노트)은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하며(20·30대 45% 내외, 40·50대 약 65%, 60대+ 52%), 애플은 저연령일수록(20·30대 30%대 중후반, 50대 3%), LG는 30대 이상에서 10% 내외로 고르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구입 의향 스마트폰 브랜드로 애플이 삼성을 앞섰지만 올해 역전했다. 삼성 48%, 애플 35%다.


삼성·애플 사용자의 80% 내외는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사겠다고 답했으나 LG는 38%에 그쳤다. 삼성 갤럭시와 노트 재구입 의향률은 각각 70%, 64%다.


우리나라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은 93%로 2017년부터 4년째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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