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경북도, 가축 분뇨 활용 친환경 고체연료 개발 협력

  • 송고 2020.08.19 13:40
  • 수정 2020.08.19 13:5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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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가축 분뇨 고체연료 활용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 운영

"年 135만톤 축사 분뇨로 36만톤 규모 고체연료 생산 예정"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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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에너지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전력은 19일 경상북도와 가축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분뇨 처리도 가능한 기술 개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 김종갑 한전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최기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김삼주 경상북도 축산단체연합회장이 참석했다.


한전은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경상북도는 가축 분뇨 연료화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연구과제엔 올해부터 3년간 40억원이 투자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경상북도는 연 평균 800만톤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 이를 처리할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기존 퇴액비화 가축 분뇨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기 때문.


한전 관계자는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연 135만톤의 축사 분뇨를 이용해 36만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것"이라며 "축사 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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