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WTI 42.58달러…석유 공급과잉 우려

  • 송고 2020.08.21 09:06
  • 수정 2020.08.21 09:0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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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공급과잉 방지 위해 8~9월 중 보충 감산"

지난주 미 신규 실업급여 신청, 전주比 13.5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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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석유 공급과잉 우려 소식으로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42.58달러에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 빠진 44.90달러로 거래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9달러 오른 43.89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로이터(Reuter)는 OPEC+가 공급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8~9월 중 보충 감산해야 할 물량이 총 하루 231만 배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OPEC 자료에 따르면 2개월간 보충 감산을 할 경우 OPEC+ 감산량은 하루 885만 배럴이 된다. 5~7월 초과생산 국가는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외에 러시아와 UAE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OPEC+이 코로나19 재확산 증가로 석유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5~7월 감산 미이행 국가에 감산계획 제출을 촉구한 점도 전해졌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의하면 연준은 고용시장 회복이 둔화하고 있어 통화정책 확대를 강조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3만5000건 증가한 11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내준 12월 인도분 금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23.80달러) 떨어진 194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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