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 2030 여성에 인기…MZ세대 공략 강화

  • 송고 2020.08.27 09:08
  • 수정 2020.08.27 09:0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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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이용자 63%…VOD는 여성이 절반 넘어

고객 맞춤형 앱 개편 진행

AI 기반 '아티스트 플레이' 첫 도입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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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2030세대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은 이들을 타깃으로 한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KT에 따르면 시즌은 2030세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중 63%다., VOD 시청과 VOD 유료 구매를 하는 이용자는 각각 여성 이용자 비중이 54%와 57%로 집계됐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한 전체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시청 횟수는 115% 가량 늘었다. 이용 시간은 174% 이상 성장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20대와 30대 여성 이용자 비중은 전체 중 43%를 차지했다.


KT는 앱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주 이용자층인 MZ세대를 공략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시즌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출연 장면만 골라내 시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 적용됐다. 아티스트 플레이는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외 스타들의 얼굴을 학습 데이터로 구축해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만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까메오로 깜짝 등장하는 스타 배우나 포털의 출연진 정보에서도 노출되지 않았던 숨겨진 조연들의 출연 장면 까지도 모두 골라 볼 수 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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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KT는 AI 기반의 딥 러닝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4000여 명의 얼굴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하고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올 연말까지 총 3000여 편 이상의 콘텐츠에서 아티스트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즌은 시청 중에 내가 다시 보고 싶은 구간만을 담아 간직할 수 있는 '마이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클립을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설정해두면 언제든 보고 싶을 때 다시 볼 수 있다. 한 편당 최대 10개의 마이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청하는 콘텐츠의 탐색 장면을 썸네일로 제공해 원하는 구간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간 미리보기' 기능도 향상됐다. 5초 단위로 미리보기 썸네일을 제공한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토종 OTT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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