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현대重 건조 LPG선에 사이버보안 부기부호 수여

  • 송고 2020.09.18 15:44
  • 수정 2020.09.18 15:45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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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NG해운·현대중·한국조선해양과 공동연구 결실

한국선급은 18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초대형 액화선유가스(LPG)운반선에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수여했다.ⓒ한국선급

한국선급은 18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초대형 액화선유가스(LPG)운반선에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수여했다.ⓒ한국선급

한국선급은 18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초대형 액화선유가스(LPG)운반선에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획득한 LPG선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중 현대LNG해운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선박에 탑재된 콩스버그마리타임의 선박경보감시시스템(AMS)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 등에 대한 문서검사 및 현장검사 등을 수행하고 부기부호를 수여했다.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는 리스크와 자산관리·사고대응 및 복구 등 총 12개 카테고리의 49개 검사항목을 통과한 신조선 선박에 부여된다.


각 사는 지난 8개월간 한국선급의 신조선 사이버보안 규칙을 적용 및 검증하기 위해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의 주요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리스크 평가 및 취약성 진단을 수행했으며 한국선급에서 사이버보안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선급은 미국 마이터의 어택(ATT&CK) 기반 침투테스트까지 수행해 사이버보안 시스템 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해상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조선·해운업계 간 공동연구의 성공적인 결과는 전 세계에 우리의 우수한 사이버보안 기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조선 사이버보안 기술 및 인증 역량을 강화해 사이버보안 분야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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