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WTI 39.95달러…美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 지속

  • 송고 2020.10.08 09:09
  • 수정 2020.10.08 09:1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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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재고 증가…생산 30만b/d, 수입 61만b/d 확대

미 멕시코만 원유 생산 30% 감소…가스는 8.6%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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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에 약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하락한 39.95달러에 거래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 빠진 41.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9달러 오른 41.24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한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색을 드러냈다"며 "국가를 희생하고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비난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미국 원유재고는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50만 배럴 증가한 4억93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생산과 수입이 각각 하루 30만 배럴, 61만 배럴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감소했다. 다만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140만 배럴, 96만 배럴 감소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허리케인 델타로 멕시코만 원유 생산이 29.2% 감소했고 가스 생산도 8.6% 쪼그라들었다고 발표했다.


국제 금값도 하락해 온스당 1900달러선이 무너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8달러) 떨어진 189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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