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열기 충전' K-배터리 3총사 인터배터리2020 展

  • 송고 2020.10.21 14:25
  • 수정 2020.10.21 14:3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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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98개 배터리 관련사 총집합...LG화학, 롱셀 등 차세대 배터리 공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 선봬...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차별성 강조

인터배터리2020에 마련된 LG화학 부스.

인터배터리2020에 마련된 LG화학 부스.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2020'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개막 첫 날부터 전시회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국내외 198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K-배터리' 열풍을 불러온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모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 소재사인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 등도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장 안쪽에 자리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기술력,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 각 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등을 300㎡ 안팎의 부스에 빼곡히 채웠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머무른 곳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부스였다. 최대 관심사는 각 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 개발 동향이었다.


LG화학은 최대 규모인 315㎡ 부스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내걸고 △코어(Core) △파워풀(Powerful) △효율(Efficienc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차세대(Next Generation)로 나눠 부스를 꾸렸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리튬황, 전고체, 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였다. 특히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향상된 전기차 배터리 '롱셀(Long Cell)'로 주목을 받았다. 롱셀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폭스바겐 등 고객사 차량에 탑재돼 있다.


삼성SDI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술력을 소개한다.

삼성SDI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술력을 소개한다.

LG화학 옆으로 자리 잡은 삼성SDI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미래-그린뉴딜을 향한 우리의 길'을 비전으로 내걸로 부스를 꾸렸다. 에너지 로드를 중심으로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E-Mobility 배터리 등 4개 존을 구성했다.


삼성SDI는 각 존마다 상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술을 소개했다. 부스 안쪽으로는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삼성SDI의 주력인 소형배터리를 전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주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삼성SDI 왼쪽에 부스를 마련한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를 전시 슬로건으로 내걸고 SK이노베이션만의 배터리 차별점을 알렸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배터리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성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을 담보하는 첨단기술을 보유 중인 점을 강조했다.


인터배터리202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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