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인도 시장 점유율 18%…2위 유지

  • 송고 2020.10.26 15:30
  • 수정 2020.10.26 15:58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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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정상 수준 회복, 현대모빌리티 멤버십 성공 등 성과

크레타 1위 차지…신형 i20 통해 소형 승용 시장 지속 공략


베뉴ⓒ현대차

베뉴ⓒ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3분기 인도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락했던 가동률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킨 가운데 세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선보인 현대모빌리티 멤버십의 성공이 이같은 성과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구자영 IR담당 전무는 26일 열린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중교통 기피 현상으로 인해 대기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구매로 이어졌다"며 "신형 크레타, 베뉴 등 차종 판매 호조로 판매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레타는 지난 3월 이후 5만대 이상 판매해 차급 중 1위를 차지했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은 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인도 현지 시장 환경 개선도 현대차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구 전무는 "2분기 17%까지 하락한 인도 공장 가동률은 3분기 88%로 개선됐다"며 "지난 8월 인도에서 글로벌 최초 론칭한 현대모빌리티 멤버십은 신차 고객의 90% 이상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 인도 시장은 축제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과 동등 또는 그 이상의 회복을 기대하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면서도 "신형 i20 출시를 통해 소형 승용 시장과 더불어 SUV 수요도 적극 공략하면서 시장잠재력이 큰 농촌 및 지방도시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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