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 높이 평가

  • 송고 2020.10.30 15:21
  • 수정 2020.10.30 15:34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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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무분규 임금동결 이뤄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현대모비스 M.비전S를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현대모비스 M.비전S를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상생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은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한 날이기도 하다.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으며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말 현재)가 판매됐다.


문 대통령은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고 보다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현대차 공장은 포니 생산이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의 산실이다. 현대차 5공장과 협력업체 200여개가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 및 연관산업에 총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 투싼 양산을 개시한데 이어 2019년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20년 전기트럭 생산 1ㅁ나대를 돌파하는 등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열어온 전진기지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을 활용한 아이오닉5도 내년부터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각부 장관 등과 함께 행사장 내외에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봤다.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콘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과 함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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